검색엔진 최적화(SEO)는 크게 온페이지(On-page) SEO와 오프페이지(Off-page) SEO로 나눌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온페이지 SEO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온페이지 SEO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해서 웹사이트 내부에서 이뤄지는 모든 최적화 작업을 의미합니다. 검색엔진이 우리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더 잘 이해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든 작업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대부분의 온페이지 SEO와 관련된 작업은 우리가 조금만 공부하고 신경 쓴다면 직접할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즉, SEO에서의 기본이자 필수이므로 열심히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온페이지 SEO 핵심 포인트

콘텐츠 최적화 – SEO의 핵심

검색엔진 최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양질의 콘텐츠입니다. 아무리 기술적인 최적화를 잘해도 콘텐츠가 부실하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느린 사이트도 콘텐츠가 우수하다면 속도가 더 빠르지만 콘텐츠 질이 그저그런 사이트를 이길 수 있다고 봅니다.

콘텐츠 부실의 문제는 주로 네이버(Naver)에서 언급되곤 합니다. 많은 마케팅 업체에서 콘텐츠의 질보다는 노출양을 늘리는 꼼수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상위 노출된 글도 내용이 부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양질의 콘텐츠란 무엇일까요?

첫째, 사용자의 의도(User Intent)에 부합하는 콘텐츠여야 합니다. 검색엔진은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으며, 단순히 키워드가 많이 들어간 콘텐츠가 아닌 실제로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선호합니다.

그래서 검색 사용자가 원하는 구체적인 답변일수록 구글에서 밀어주겠다는 말입니다.

둘째, 전문성을 보여주기 위한 충분한 분량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구글은 2,000자 이상의 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무조건 길다고 좋은 것은 아니지만,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분량이 필요합니다.

상위 노출된 포스팅을 확인해보면 대부분 분량이 일정 수준 되는 것을 직접 확인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타이틀 태그와 메타 디스크립션의 최적화

타이틀 태그는 검색결과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 핵심 키워드를 앞쪽에 배치
  • 전체 길이는 60자 이내로 제한
  • 브랜드명을 포함
  • 사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매력적인 문구 사용

메타 디스크립션은 검색결과에서 타이틀 아래에 나타나는 설명문입니다. 비록 직접적인 순위 요인은 아니지만, CTR(클릭률)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중요합니다. 160자 이내로 작성하고, 핵심 키워드와 함께 콘텐츠의 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헤딩 태그의 전략적 활용

헤딩 태그(H1~H6)는 콘텐츠의 구조를 명확하게 하는 동시에 검색엔진에게 중요한 신호를 제공합니다. H1 태그는 페이지당 한 번만 사용하고, 보통 포스트의 제목에 사용합니다. H2, H3 등은 콘텐츠를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데 활용합니다.

적절한 헤딩 태그의 사용은 사용자가 콘텐츠 구조를 잘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지 최적화

이미지 최적화는 종종 간과되지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모든 이미지에는 다음 사항을 꼭 적용해야 합니다.

  • 적절한 alt 태그 삽입
  • 파일명을 의미 있게 설정
  • 이미지 크기 최적화
  • 적절한 파일 포맷 선택

이미지가 큰 경우에는 사이트 속도를 느리게 합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모 신문사 사이트는 너무 느려서 이미지 크기를 확인해보니 1mb ~ 2mb 정도 되는 크기의 이미지가 페이지별로 여러 개 업로드 되어 있었습니다.

이미지 최적화에 대한 개념은 사이트에 이용할 이미지를 확보하는 단계에서부터 개념을 잡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내부 링크 구조 최적화

내부 링크는 웹사이트의 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고 페이지 권위를 분배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관련성 있는 콘텐츠끼리 자연스럽게 연결하되, 과도한 내부 링크는 피해야 합니다.

한 페이지에 다수의 링크를 거는 것은 당연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페이지당 100개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고 합니다.

URL 구조 최적화

검색엔진과 사용자 모두를 위해 URL은 다음과 같이 최적화해야 합니다.

  • 간단명료하게 작성
  • 키워드 포함
  • 특수문자 사용 자제
  • 언더바(_) 대신 하이픈(-) 사용

언더바를 활용하는 경우 단어를 이어주는 문자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best-seo-practices → “best”, “seo”, “practices”로 인식, best_seo_practices → “best_seo_practices”로 인식될 수 있음.

모바일 최적화

구글이 모바일 퍼스트 인덱싱을 도입한 이후, 모바일 최적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반응형 디자인, 빠른 로딩 속도, 터치하기 쉬운 버튼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콘텐츠가 주로 B2B가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모바일에 특히 신경써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페이지 속도 최적화

페이지 속도는 사용자 경험과 검색엔진 순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속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이미지 최적화
  • 브라우저 캐싱 활용
  • 불필요한 플러그인 제거
  • CDN 사용

중요도를 따지자면 콘텐츠의 질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페이지 속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속도 문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해결해야 하므로 전문가에 의뢰하여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워드프레스 초보자들이 흔히 겪는 실수 중에 하나는 대량의 플러그인을 설치하여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플러그인 성격에 따라서 사이트 속도를 저하시키며 최악의 경우 워드프레스 코어나 테마, 혹은 다른 플러그인들과 충돌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워드프레스의 최대 장점이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테마와 플러그인의 생태계인데 이는 차후 기술 부채가 되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온페이지 SEO는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검색엔진의 알고리즘은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으므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적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요소들을 꼼꼼히 체크하고 실천한다면, 검색엔진 순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것은, 온페이지 SEO는 결국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것이라는 점입니다. 검색엔진을 위한 최적화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실제 사용자들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